정서는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구성되고 결정되는지, 문화 정서 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주요 주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어떤 부분이 그 정서에 주로 영향을 끼치는지 방식을 이해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화 정서 관계
정서가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는 이론이 있고, 진화의 산물이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주로 진화론자나 동물 연구자들은 진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며, 위험 상황에서 도피나 대처할 준비, 혹은 한정된 자원을 위한 경쟁 등의 상황을 겪으면서 생존을 위해 진화된 것이라고 봅니다.
공포를 느꼈을 때나 자식을 잃은 상황 등에서 유인원과 사람들은 표정 등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이 근거입니다.
반면, 인류학자들은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언어나 예술작품도 마찬가지이며, 사고와 경험, 표현하는 데에도 문화마다 서로 다른 특성이 존재합니다.
사회적으로 구성된 부분과 진화에 의해 결정된 부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보편성을 지니고 서로 다른 문화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된 부분이 있습니다.
서양의 문화에서는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립선언서는 개인의 자유와 자아실현, 자기표현이 주된 내용이고, 인과론적 사고와 긍정적 정서를 선호합니다.
개인주의가 기본 자기개념이며, 시간 장소적 맥락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내적 요인을 추구하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행동을 진실한 것으로 여깁니다.
동양의 문화는 상호의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구성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강조하고 전통이나 자신의 역할,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주의가 기본 자기개념이며, 타인과 연결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정체성을 중요시하고 사회적 맥락이나 영향,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주어진 업무, 임무를 충실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을 가장 좋다고 평가하며, 특정 사고나 감정의 패턴을 유도하는 지식구조나 이론이 있습니다.
유교나 불교 등의 영향으로 순환론적 사고와, 변화나 모순, 맥락 등을 중요시하고 복합정서나 감정 간 조화를 추구합니다.
문화 영향 연구
비교문화 연구는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문화에 대한 비교를 합니다.
개인주의는 개인의 독특함이나 권리, 진실함이나 독립성 등을 중시하며, 전체주의는 집단을 우선시하고 집단 동일시나 상호의존, 조화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민족학 연구는 주로 나타나는 정서 이면의 배경이나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 연구해요. 어떤 문화에서 행복은 좋지 않은 정서가 될 수 있고, 조용함이나 평온함 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역사 연구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합니다.
기본 정서들은 모든 인류에게서 나타나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화간 유사성이 나타나기도 하며, 문화간 차이가 있어 특정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진화적 문화적 통합적 접근으로는 신경문화 이론을 내세운 에크만의 얼굴 표정 연구가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정서, 얼굴 표정도 물론 있지만, 반면 문화 특정적으로 억압이나 위장 등 표현 규칙에 따라 표현되는 얼굴 표정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서 발달
가장 처음의 정서는 울음입니다. 태어날 때 즉시 나타나는 반응으로, 배고픔 졸림 등 불쾌한 것에 대한 저항이기도 합니다.
아기들은 울음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보호자의 보호와 돌봄을 제공받게 됩니다. 또한, 다른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반응하고 함께 울기도 하는 공감 울음을 보이기도 해요.
미소 짓기는 생후 3주경 시작되는데, 6 ~8주 정도가 되면 사회적 미소 짓기가 나타납니다.
보호자 등 다른 사람과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되고, 애착 행동의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영아기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반사 행동 중 울음과 미소 짓기뿐 아니라 모로반사 반응도 있습니다.
큰 소리가 났거나 떨어뜨려졌을 때 혹은 큰 물체가 다가오는 것 같을 때 팔과 손가락을 벌렸다가 빠르게 웅크리는 행동으로, 위협을 느끼면 나타나는 반사반응입니다.
모두 단순한 생물학적 상태에 대한 반응이며, 인지적 해석 없이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에요.
정서 발달의 이론
유아도 성인과 같이 개별 정서를 느끼지만 아직 표현은 하지 못 한다는 것이 ‘개별 정서 이론’입니다.
유아를 움직이지 못 하도록 하여 분노를 유발하고, 표정과 시선 변화를 관찰하면 개월 수가 더 많아질수록 분노 표현이 강하게 보이게 됩니다.
성장하면서 잘 보이지 않던 좌절감에서 가해자로 인식하는 사람에 대한 분노 감정이 분명하게 표현됩니다. 이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괴로움이 원인을 인지적으로 얼마만큼 해석이 가능한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도 해요.
2세 미만의 유아는 실패했을 때 슬퍼하지만, 2세 이후에는 수치심이나 죄의식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미분화된 정서가 점점 분화되어 가는 것을 ‘분화이론’이라고 하며, 신생아는 편안함과 괴로움만 경험하지만 점차 다양한 감정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4세 정도가 되면 마음 이론이 발달하는데,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 지 추측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인지적 발달로 인해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게 될 지 추측하면서 자부심이나 수치심, 죄의식 등이 생기고 발달하게 됩니다.
시력이 발달하고 주의를 기울여 응시하는 것 등이 점차 가능해지는 등 신체 감각이 발달하면서 점차 정서 반응도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기고 걷는 등의 운동 능력이 발달하면서 위험 회피나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상황에서 조금씩 더 분명하고 빠른 반응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