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안장애 자가 진단 기준 나도 편안하고 싶다


예상되는 사건이 미치는 실제 영향에 비해 불안과 걱정의 정도와 기간, 빈도가 너무 심할 경우 범불안장애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생각을 조절하기 힘들어서 실제 해야 할 일에 주의를 집중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범불안장애 진단 기준


현실과 다른 불안의 정도가 너무 많아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직업적인 책임이나 건강, 재정 상태, 자녀나 가족의 건강이나 불행, 집안일이나 약속에 늦는 것 등 작고 사소한 일에 계속 걱정합니다.


범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걱정은 전반적이고 극심하며, 고통을 주고 기간이 더 길게 지속되며 유발요인이 없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나며, 청소년기에는 학교 수행에 관한 것, 노년층은 가족의 편안함이나 신체 건강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일상에서 과도하게 불안하거나 걱정하는 것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이상 발생하며 통제가 어렵다면 범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절부절못하거나 가장자리에 선 느낌, 과민성, 집중하기 힘들거나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 근육의 긴장, 수면 장애.

이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이내에 며칠 이상 존재하고 3가지 이 상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이 장애로 진단합니다.


불안이나 걱정 신체 증상이 사회적이나 직업적, 다른 주요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 손상을 가져오면 범불안장애로 진단합니다.



범불안장애 원인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 기질적 요인, 인지 이론, 불확실성을 견딜 수 없다는 이론, 회피 이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기질적 요인


뇌의 일부 뉴런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를 방출합니다. 그런데 이 GABA 수용기가 너무 작거나, 혹은 신경전달물질을 빨리 결합하지 못 하여서 불안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전전두엽피질, 전대상회 피질, 편도체를 연결하는 뇌의 회로에 기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기질적인 요인은 부정적 정서성이나 행동 억제, 특히 신경증적 경향성, 해로운 것을 회피하는 성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과 인지 이론

정신분석 이론에 의하면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발동하게 됩니다.


실제적인 위협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불안을 느끼고, 원초아 충동 표현이 부모나 환경에 의해 금지되면 신경증적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원초아 충동 표현이 누군가로부터 처벌을 받거나 위협을 당하게 되면 도덕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으로 신경증적 불안이나 도덕적 불안이 아동을 지배하게 되면 커서 범불안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잉보호를 받은 아동은 정상적인 불안 상황에서조차 적절하게 방어를 하지 못해 불안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지된 것도 많고 나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면서 저지당하고, 도덕적으로 ‘마땅히 해야 할 것들’에 대해 강요받으면서 자랐던 것이 이 장애 증상을 보이는 원인이 된 것 같아요.


인지 이론에서는 역기능적인 사고방식이 불안과 같은 심리 문제를 유발하며, 과도한 걱정이 이 증상의 핵심 특징이라고 합니다.


비합리적인 가정의 경우에는 항상 최악을 염두에 두는 생각의 습관이 있으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 심각한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범불안장애 기타 이론

불확실성을 견딜 수 없다는 이론은, 발생 가능성이 작아도 그것을 참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확실성을 찾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으려 시도는 하지만 그것마저 옳은 것인지 확신할 수 없어 매사에 불안하게 됩니다.


회피이론은 일반인에 비해 높은 심장박동수와 땀, 호흡을 보이게 됩니다.

걱정은 이러한 신체적 불쾌감과 각성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켜 줍니다.


신체적인 불쾌감을 피하고자 걱정으로 도망가고, 도망가면 신체 각성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

1950년 이후 범불안장애의 치료에는 벤조다이아제핀류의 항불안제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심리치료로는 이완 훈련과, 몸에서 오는 전기 신호를 사용하여 심장박동, 근육긴장과 같은 생리 과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인 바이오피드백 방법을 사용합니다.

개인 경험

과도한 걱정은 또 다른 걱정을 낳고 점점 더 커지는 경험을 오래 해왔습니다. 당시에는 원인을 몰랐지만 언제나 피로함이 지나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또한 생각하다가 정말로 머릿속이 멍해지는 기분이 들 때도 많았는데, 명상할 때 멍해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우울한 감정이 동반되었습니다.


걱정과 생각은 점점 커져서 어느새 머릿속에서는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고 내가 속한 현실에서 벗어난 것 같은 감정을 종종 경험했어요.

피로감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없다는 것도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문제는 집중력 부족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해도 시간만 보낼 뿐 효율성이 떨어지고 결과물은 없었어요.

그것은 저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곤 했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예민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진단 기준으로만 보면 저희 부모님 중 한 분도 분명히 이 범불안장애를 지니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자라면서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도 해봤었는데,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분명히 있더라고요. 저의 문제점을 인지하기까지도 정말 오래 걸렸는데, 인지 했다면 바로 병원부터 갔었어야 했구나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